초소 54m 이상의 바람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강력은 태풍의 강도중 가장 높은 단계로 최대 풍속 초속 54m를 넘는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력한 위력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3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서남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태풍은 9월 2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으로 틀어 북북서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월 5일 오전 9시 초강력에서 매우강으로 다소 약해진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을 보고 있다. 초강력에서 매우강으로 한단계 세력이 약해졌더라도 초속 44~53m의 강한 바람을 여전히 동반한다.
이후 진행방향은 유동성이다. 태풍이 어디로 갈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반도 서쪽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태풍의 경로가 중국 쪽으로 서진할 수도 있고, 더 북상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 또는 일본을 관통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제 11호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또 23호 열대저압부는 지난 30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생성돼 9월 1일 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예정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제 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 후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가을 태풍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태풍피해가 없도록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하고 기관별 대처계획을 공유했다.
가을에 발생된 태풍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평균 1.3개, 5년간 평균 1.6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어 가을철 태풍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대비태세를 종합저으로 점검하고, 태풍,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추진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을 통해 육상에 상률할 것으로 보여진다. 거제와 김해, 양산, 부산을 거친 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km)다. 강풍 반경은 약 410km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위력으로 알려진다.
힌남노 진로는 태풍의 길을 만들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와 우리나라러 꺾어들 때 기압 배치 때문에 다소 변동될 수 있다.
힌남도 상륙시 예상 중심 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4.8km)다. 강풍 반경은 약 420km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51.5npa인 사라와 세기도 유사하다. 이때 강도는 기차도 탈선할 정도의 강풍이다.
우리나라에 5일 낮부터 직접 영향이 시작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km 부근까지 진출하는데 이때 이동속도가 시속 22km 강풍반경이 410km인 점을 감안하면 낮 12시쯤 태풍에 가장자리에 닿게 될 전망이다.
태풍특보는 4일 오후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5일 오전 남해 먼바다에 5일 오후엔 전남권과 남해안 대부분 지역과 전라권 동해안에, 5일 밤엔 경남, 경북 일부지역 및 경상권 동행안 남부에 발효될 전망이다.
힌남도 북상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6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600mm 이상, 경상 동해안, 지리산 부근 400mm이상 내리고 그밖에 지역은 100~300mm 비가 예보되어있다.
바람은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에서 초속 50~60m(시속 180~216km), 경복 동해안과 강원 영동, 전남 서해안, 울릉도.독도엔 초속 30~40m(시속 108~144km) 그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에선 초속20~30m(시속 72~108km) 강풍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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